*삶의 향기*/나의 이야기

모 심는 날

꽃집맘 2012. 7. 24. 08:58

 

몇해전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면서 벼농사를 포기한 농부의 논에서 벼 몇포기를 가져온적이 있었다

큰 옹기에 물을 담아 심어 놓았더니 어느 수경식물보다도 멋지다

가을이되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벼를 수확하면서 그때부터 벼를 키우기 시작했다

동네 어르신께서 그걸 보시고 흐뭇하셨는지 모내기를 하시고 남은 모를 감사하게도 해마다 가져다주신다

올해는 큰맘을 먹고 매장 한켠에 아예 비닐을 깔고 벼를 심기로했다

 

 

 

 

이제는 땅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작은논을 가득 채운 벼~~~

 

 

 

 

가마솥에도 길다란 토분에도.....

마냥 잘 자라주는 벼덕에 매장 한켠이 한껏 멋스럽다

 

매장이 버스정류장 앞이다보니 많은이들이 벼의 자라남을 매일매일의 관심거리로 흐뭇해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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