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나의 이야기

냉이가 풍년일세

꽃집맘 2015. 4. 15. 15:57

 

 

이른 봄 몇개의 냉이를 캐며 즐거워했던 자리에

무척 많은 냉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반가움에 "여기 냉이 많다" 라고 외쳤더니

꽃집파파님!!

냉이가 깔려있는 냉이밭을 알려주겠답니다 ~~

 

많아도 많아도 이렇게도 많은 냉이는 첨봅니다

작년에 국화밭에 주었던 거름 때문일까?

 엄청난 냉이밭이 장난 아니네요~~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냉이들이

갑자기 얼마나 많은 씨앗들이 날아와서 이곳에 자리를 잡은것인지.....

 

 

 

그날은 냉이를 캘 시간이 없어 눈도장만 찍고 왔네요~~

몇일동안 냉이를 빨리 캐야할텐데....

꽃피기전에 억세지기전에 빨리 캐야할텐데를 노래부르다가

드디어 어제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도 마다하고

오후 늦게쯤  농장엘 갔었지요~~

 

몇일전에는 자세히 보지 못했었는데

냉이의 양이 엄청납니다~~

 

처음에는 가지고 간 봉지에 담고

다음에는 플라스틱 빈 화분에 넘치도록 담고

다음에는 큰 비닐을 깔아놓고 담고

냉이를 캐다  일어서서 보면

아직도 냉이는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있고~~

 

 

 

냉이를 캘때의 욕심은

냉이를 데쳐 냉동실에 넣어두

생각날때마다 냉이된장찌게며 냉이무침을 해먹을 생각에

마냥마냥 냉이를 캤더랍니다 ~~

 

 

 

하지만, 냉이를 캐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몇시간에 걸쳐

냉이를 다듬어 씻고 데쳐서

냉동실에 켜켜히 넣어 놓을때까지.....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냉이 봉지들을 보며

꽃집맘은 힘든것도 잊게됩니다 ㅎㅎ

 

 

  한 림 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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