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꽃 이야기

꽃집맘네 천년초 꽃을 피우다

꽃집맘 2015. 5. 23. 21:34

 

 

꽃집맘네 천년초에

 몇년만에 꽃이 피었네요 ㅎㅎ

 

노오랗게 핀 천년초의 꽃을 보자

문득 어렸을적 담벼락 밑에 심어져있던

친정집 손바닥 선인장이 생각났네요......

 

 

 

어렸을적엔 선인장이 뭔지

따사로운 햇살아래

노오란꽃을 피우고 있는것이 뭔지조차도

관심이 없었는데요~~

 

요즘은 천년초를 보면서

어렸을적 추억과 함께  그리운것들도 함께합니다

 

 

 

 

몇년전 천년초열매가 무척이나 인기있던때에

꽃집맘도 농장에 천년초를 심었었답니다

 

천년초를 심으며

자주색의 천년초열매를 금새라도 딸듯이 기대했었는데

벌써 몇년이 금새 흘렀네요 ㅎㅎ

 

 

 

 

겨울이면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처럼

쭈글쭈글 수분을 빼고 누워 있다가

봄기운을 받으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파릇파릇함으로 벌떡 일어나 앉아있는 천년초~~

 

 

 

올해는 꽃집맘네도 천년초 열매를

                                                            조금은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수 있을듯 하네요 ㅎㅎ

 

 

 

천년초(손바닥선인장)는 우리나라  토종선인장으로

백년초와 조금 햇갈리기도 하는데요

 

천년초는 백년초와는 달리 중앙에 큰 가시가 없고

 

손바닥만한 천년초 한개에 가시가 나있는 자리가

앞뒤로 4~50개 정도이며

한곳에 나 있는 가시가 무려 170~200여개의

솜털같은 잔가시만 나 있답니다 ~~

 

 

 

꽃집맘이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표현을 쓰면서까지

직원에게 천년초의 가시를 조심하라 일렀을정도로

천년초의 잔가시는 언제 스쳤는지도 모르는데

                                                                             이곳저곳에 박혀있기에

천년초를 만질때는 고무장갑으로 무장을 꼭하고 만져야된다는 ......

 

 

 

우리나라 토종선인장인 천년초는

영하20도로 떨어져도 노지월동이 가능하구요

 원산지가 멕시코인 백년초는

 영하5도로만 떨어져도 얼어버린다고 하네요 ~~

 

오늘은 날씨가 모처럼

바람도 불지 않고

나들이하기 좋은 그런 좋은 날씨였던것 같네요 ^^

 

긴연휴여서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로움속에

행복한 맘

꽃집맘이었습니다 ^^

 

 

   한 림 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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